(창원=연합뉴스) 경남도는 올해 첫 수렵면허 시험을 내달 28일 창원중앙중학교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.

수렵면허 시험은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과 건전한 수렵활동을 위해 상·하반기로 나눠 연간 2차례 시행된다. 수렵면허를 받으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.

미성년자, 심신 장애자, 마약·향정신성 의약품·알코올중독자 등 정신장애자,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자격을 잃은 사람은 응시할 수 없다.

시험에 합격하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수렵 강습기관에서 반드시 수렵 강습을 이수해야 한다. 면허는 강습을 받고 나서 주소지 관할 시장·군수로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.

수렵면허를 받으면 수렵 기간 수렵활동과 재산상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구제 활동 등을 할 수 있다.

상반기 시험 응시원서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(http://local.gosi.go.kr)에 접수하면 된다.

지난해 상·하반기 수렵면허 시험에는 응시자 144명 중 130명이 합격해 합격률 90.3%를 기록했다.

전국 수렵장 일제 개장(CG)[연합뉴스TV 제공]

보건환경연구원, 약수터 정밀 수질검사

(창원=연합뉴스)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달부터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·군에서 지정한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.

먹는 물 공동시설은 여러 사람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, 샘터, 우물 등을 의미한다.

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을 맞아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 약수터 이용객이 많아지고 기온상승으로 미생물 활동도 활발해져 먹는 물 오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밀 수질검사를 시행해 먹는 물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한다고 설명했다.

약수터 수질은 일반세균·총대장균군 등 미생물, 암모니아성 질소·질산성 질소 등 무기물질, 페놀·벤젠·톨루엔 등 유기물질, 색도·탁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, 납·카드뮴·수은 등 중금속 항목을 포함한 모두 47개 항목을 검사해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.

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 공동시설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매년 2분기에 약수터 수질을 정밀검사한다.